'전자서명' 1위 모두싸인, AI 계약관리 솔루션 첫선

김혜미 기자I 2025.12.10 15:28:09

10일 10주년 기자간담회
신규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
서명 후 모든 계약 업무 자동화
일본 등 아시아·유럽 진출 모색
2028년 증권시장 상장 노려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 10년간은 종이계약의 불편을 디지털로 바꾸는 여정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전자서명 서비스 1위 기업이 아니라 기존 계약 방식을 혁신해 모두싸인이 인공지능(AI) 계약 생애주기관리(CLM) 표준이 될 것입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가 10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 이벤트홀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 제공=모두싸인)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에서 가진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모두싸인은 국내 전자계약 시장점유율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1위 업체로, 소프트뱅크벤처스(SBVA)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21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유치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이다.

모두싸인은 이날 신규 솔루션인 ‘모두싸인 캐비닛’을 공개했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전자서명 이후의 모든 계약 업무를 자동화하는 지능형 계약 운영 플랫폼으로 단순 저장소 형태를 넘어 계약서를 자동으로 읽고 분류하며 주요 일정과 리스크, 의무 이행을 관리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계약 CLM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CLM은 계약 체결 외에 계약서 작성과 검토, 보관, 관리, 분석 등의 과정을 하나로 이어 계약 생애주기를 연결해주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CLM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아이써티스나 아이언클래드 등이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CLM 시장 중에서도 첫번째 문제인 계약 관리부터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AI 엔진에 문서 문자 인식(OCR)과 거대언어모델(LLM), 도메인 지식베이스를 결합해 계약서 유형 분류와 메타데이터 추출 정확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모두싸인은 향후 전제품군에 단일 AI 인텔리전스를 적용, 데이터 단절 없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했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지난 5월 비공개시범테스트(CBT)에서 약 1000여명의 이용자들의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향후 AI 엔진 고도화와 계약업무 아웃소싱(BPO), 문서 인텔리전스 등 인접 영역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특화 CLM 외에도 글로벌 표준 CLM을 만들어 일본 등 아시아, 유럽 국가로도 진출을 타진한다.

모두싸인은 오는 2028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이영준 대표는 “모두싸인의 올해 연매출은 140억~15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향후 매출로 인식하게 될 수주잔고는 500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내년 CLM 시장 본격 확장과 시장 침투를 가속화 하는 관점에서 투자유치를 계획 중이며 2028년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싸인 캐비닛(이미지=모두싸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