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진출 3년차 커피 이미지 벗고
음료·디저트·간편식사 메뉴 강화
선택 폭↑, 연내 매장 50곳 목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진출 3년 차인 캐나다 국민 커피 팀홀튼(Tim Hortons)이 ‘캐나다 빽다방’ 이미지를 벗고, 한국 시장에 특화한 메뉴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점심 한 끼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식사 대용 가성비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팀홀튼은 커피와 베이커리, 샌드위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음료와 디저트, 간편 식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구성으로 고객들의 메뉴 선택 폭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 | 팀홀튼이 푸드 라인업을 강화한 데 이어 커피와 베이커리, 샌드위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사진=팀홀튼 제공). |
|
앞서 지난달에는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샐러드와 스콘 메뉴를 도입하며 푸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바쁜 아침과 오피스 상권을 겨냥해 가볍지만 든든한 한 끼를 찾는 고객에게 맞춘 제품들을 내놓은 바 있다. 기존 샌드위치 메뉴까지 함께 보강해 아침 식사부터 오후 디저트까지 고객 일상을 아우르는 올데이(All-day) 메뉴 선택지를 완성했다는 게 팀홀튼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는 커피 메뉴로 버터스카치 풍미의 카라멜 폼을 더한 ‘스카치 바닐라 라떼’와 바닐라 시럽에 카라멜 드리즐을 넣은 ‘카라멜 마키아또’를 내놓았다. 3900원대 브루커피부터 에스프레소, 콜드브루, 디카페인 커피까지 최소 3700원에서 최대 65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 라인업에서는 상큼한 레몬과 벌꿀을 더한 ‘시트러스 마들렌’과 진한 초콜릿 반죽에 초콜릿 칩을 넣은 ‘더블 초콜릿 마들렌’ 2종을 추가했다. 각각 산뜻한 감귤 향과 풍부한 초콜릿 풍미를 강조해 커피와의 조화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 | 팀홀튼이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샐러드와 스콘 메뉴를 도입하며 푸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사진=팀홀튼 제공). |
|
또한 샌드위치 메뉴도 강화한다. 부드러운 풀드포크와 아삭한 코울슬로를 조합한 ‘풀드포크 샌드위치’, 계란·햄·치즈를 담은 ‘햄 에그 샌드위치’로 구성했다. 간편한 구성이면서도 적당한 포만감을 고려한 재료 조합으로 점심 식사 대용으로 부족함이 없다. 가격은 3900원부터 7500원대이다. 간편한 점심 식사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샐러드도 3800원에서 7200원까지 3종으로 내놨다. 특히 매장 내 ‘팀스 키친’에서 주문 즉시 만드는 멜트 샌드위치, 수프 등 따뜻한 음식도 팀홀튼의 강점이다.
팀홀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커피를 중심으로 디저트와 식사 메뉴까지 균형 있게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은 올해 한국 진출 3년차를 맞아 한국 시장에 특화한 메뉴 개발과 공간 디자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팀홀튼 매장은 지난해 기준 24개다. 올해는 서울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50개까지 늘리고 5년 내 150개 달성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