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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맡았고 수요예측은 내달 14일에 진행, 10월 21일 발행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가 이번에 공모채 발행에 나서면 2020년(3년물 1000억원) 이후 5년 만이다.
한 증권사 채권발행시장(DCM) 담당자는 “파라다이스가 최근 실적이나 주가에서 질적으로 훌륭한 숫자를 보여주고 있어 공모채 시장에 복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약 5400억원 수준이었던 카지노 드롭액은 올해 8월 약 66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홀드율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697억원에서 지난 8월 805억원까지 늘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2025년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이 시행되면 우리나라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다시금 크게 증가할 가능성 크다”며 “카지노 사업 부문의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진단했다.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의 투숙률(OCC)은 연초 대비 빠르게 증가해 80% 중반을 기록 중이다. 이에 파라다이스 주가 또한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 연초 9600원이었던 주가는 2만 2700원까지 140% 가까이 올랐다. 전날에는 장중 2만 3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KB증권은 파라다이스 목표가를 2만 8000원까지 보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기존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던 지역이 제주도에서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인천공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파라다이스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시장 관심은 파라다이스 공모채 완판 여부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2020년 1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했으나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을 받으며 단 한 건도 매수 주문을 확보하지 못했다. 정부 유동성지원기구(SPV)가 700억원 지원을 약속했음에도 흥행에 실패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카지노 업종 특성상 투자 제한이 있는 기관도 있지만, 최근 실적 회복세를 고려하면 전액 미매각 사례는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기존 대출 리파이낸싱 방안 중 하나로 공모채 발행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