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생성형AI 쥴, 이달 한국어 지원 완료…AX 가속화 지원"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 SAP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비서 ‘쥴(Joule)’을 앞세워 국내 AI전환(AX) 시장을 공략한다. 이달 말까지 한국어 지원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20일 SAP코리아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비즈니스 언리시드’ 행사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쥴은 SAP의 AI 기반 업무 조율자로서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하여 업무 흐름을 자동화해준다.

클라인 CEO는 “쥴은 SA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결합돼 기업들의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며 “SAP의 목표는 2025년 말까지 주요 쥴 사용자들의 생산성을 30%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쥴의 한국어 지원을 3월 말까지 완료해 한국 기업들이 AI 혁신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인 CEO는 AI 시대 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라인 CEO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솔루션은 SAP 데이터와 서드파티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SAP는 지난 2월 데이터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좋은 데이터가 좋은 AI를 만든다(good data leads to good AI)”며 재차 AI 시대에서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클라인 CEO는 설립 30주년을 맞은 SAP코리아에 대해 해서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해왔으며 현재는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며 기업들이 핵심 업무에 AI를 통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그 역할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최근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한국 기업들은 AI 혁신에 대해 높은 관심과 수용성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시장을 주요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