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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로 뭉친 이준석·조정훈…野통합 불쏘시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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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9.30 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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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개혁신당, 주거혁신포럼 발족
정책 패키지 마련해 입법 추진
‘정책 연대로’ 출발, 협력 확장 주목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주거혁신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공동대표인 조정훈(오른쪽)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주거혁신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공동대표인 조정훈(오른쪽)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수도권 집값 안정은 여야를 떠나, 당을 떠나 해야 하는 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의원들이 손을 맞잡았다. 주거 문제만큼은 초당적으로 나서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무대로 시작된 두 당의 ‘정책 연대’가, 향후 정계 개편 과정에서 야권의 ‘광의의 연대’로 확장될지도 주목된다.

‘수도권주거혁신포럼’(포럼)이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포럼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와 부작용을 검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 의원은 “수도권에 사는 모든 분들이 고민하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답을 찾아야 한다”며 “당적을 떠나 우리의 소명”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전세는 내 집으로 건너가는 징검다리였는데 이 정부는 그 돌을 하나씩 뽑아왔다”며 “시장의 한 축을 낙인찍어 쫓아내면 남는 것은 공급 절벽뿐”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연구 과정에서 도출한 아이디어를 정책 패키지로 만들어 입법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100일 안에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서울시와의 공조도 추진한다.

이번 포럼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또 있다. 이들의 만남이 향후 야권 재편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이 의원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협력 확장 가능성엔 선을 긋지 않았다. 그는 “수도권 주거 문제에 대한 관심사가 최대공약수”라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수도권에서는 양당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이렇게 백지장을 맞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양당의 골이 깊었던 것은 정치적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 많았다”며 “정치적 상처가 치유된다면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도 양당 수도권 의석수를 거론하며 “다가오는 여러 정치적 상황에서 수도권 보수가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마침 이날 창립총회에는 두 당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점식 원내대표와 5선 권영세 의원,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조은희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자리했고, 개혁신당에서는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주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주거혁신 포럼 창립총회에서 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주거혁신 포럼 창립총회에서 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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