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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문 비판, 성과로 불식"…하정우 "부산서의 경험 AI 정책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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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08.31 18: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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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복귀…"실질적 성과로 증명하겠다"
부산 현장 누비며 중앙·지역 간 괴리 뼈저리 체감
향후 정치 행보엔 "국가 AI 경쟁력에만 전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AI전략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AI전략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물러난 지 4개월 만에 복귀한 하정우 신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AI전략위) 상근부위원장이 ‘회전문 인사’ 비판과 향후 정무적 거취에 대해 “성과를 통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하 부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AI전략위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간담회 첫 질문으로 부산 출마 및 정계 진출 관련 질문이 나오자 “AI 관련 백브리핑 자리를 기대했으나 정치 질문이 가장 먼저 나온 것 같다”며 껄껄 웃음을 터뜨리는 등 잠시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출마 후 4개월 만의 공직 복귀를 두고 일각에서 나오는 회전문 인사 비판에 대해 “그렇게 비판을 하실 수도 있지만 성과를 내면 회전문이 문제가 아니게 된다”며 “결국 성과를 만들어 국가 AI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우려를 불식시켜 드리는 것이 답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부산 북구갑 지역위원장 겸직 여부와 관련해서는 “임명 직후 행정적인 절차를 따로 밟지는 못했다”며 “급한 현안들을 빠르게 처리하면서 향후 거취나 진행 방향에 대해 별도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선거 출마 당시와 달라진 헤어스타일 등 외모 변화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선거를 치를 때는 어르신들이 앞머리를 내린 스타일을 선호하셔서 내렸던 것인데, 지금은 관리를 덜 해서 편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며 유쾌하게 해명했다.

부산 현장서 체감한 중앙-지역 괴리…AI 기본사회 실현 밑거름으로

하 부위원장은 지난 4개월간의 정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현장을 누비며 유권자 및 지역 산업 종사자들을 만난 경험이 향후 국가 AI 정책 수립에 결정적 자산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평소 만나던 분들과는 다른 일반 국민과 지역구 유권자, 어르신들을 많이 만났다”며 “중앙정부 부처나 청와대에서 기획할 때 알고 있던 것과 지역 현장의 현실은 완전히 달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역 산업의 AI 접근성과 이해도, 중앙과 지방 간 괴리가 크다는 점을 뼈저리게 체감했다”며 “이 간격과 괴리를 메우는 것이 우리나라가 ‘AI 3강’으로 도약하고 ‘AI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데 있어 극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허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AI 전환(AX)을 적극 돕고 수도권과 지방 간 AI 소양 및 접근성 격차를 해소해 국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과의 교감 및 수락 배경…“미래 세대 위해 기여할 때”

이번 복귀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소통 과정도 언급했다. 하 부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출마 당시부터 함께 계속 일하고 싶어 하셨었다”며 “선거가 끝난 후 임명 발표 뒤 ‘이러이러한 방향성으로 결심하겠다’는 메시지를 드렸고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다”고 전했다.

AI전략위 부위원장직 취임과 관련해선 “공직에 들어올 때 ‘우리 아이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 하나였다”며 “출마 역시 지역 현장과 법·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하 부위원장은 “출마해 있는 동안에도 ‘미토스 사태’가 터지는 등 글로벌 AI 환경이 급격하게 변했고 피지컬 AI가 전면에 떠올랐다”며 “현장에서 깨달은 현실적 어려움과 부정적 시선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현시점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해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정치 재도전 가능성 등 추가적인 정치적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하 부위원장은 “공백기 동안 AI 업계에 수많은 변화가 있었고 해결해야 할 엄중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금은 국가 AI 경쟁력 확보와 성장에만 전념해야 할 때이며,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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