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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외제차 ‘벤틀리’를 발로 찬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 손괴, 폭행 등의 혐의로 25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는데요. A씨는 전날 자정께 인계동 번화가 골목길에서 벤틀리 차량 조수석 문짝을 발로 걷어 찬 혐의를 받습니다. 벤틀리 차량에 발길질한 뒤 항의한 차주를 폭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이날 SNS 등에서는 A씨가 차량 문을 발로 차는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벤틀리 컨티넨탈 GT 모델로 알려진 피해 차량의 가격은 3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차량은 조수석 문이 휘고 유리창에 금이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리비는 약 4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예상되는데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피해 차주는 선처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文 대통령 긍정평가 58.3%…남북정상회담 이후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8%를 넘어서며 지난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조사한 4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9%p 오른 58.3%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7%p 내린 37.6%였습니다. 긍정과 부정 평가 차이는 20.7%p로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간격을 보였고, 4주 연속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2.6%p 오른 46.8%, 미래통합당은 1.2%p 떨어진 28.4%를 기록했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6.0%와 4.4%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민생당은 2.5%, 친박신당 1.6%, 우리공화당 1.4%, 한국경제당 1.2%, 민중당 1.0%로 나타났습니다. 무당층은 5.6%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또 16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18살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9%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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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등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 목사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 등 ‘필요적 보석’ 허가 예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오늘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전 목사의 석방은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월 24일 전 목사를 구속한지 56일 만입니다. 다만 재판부는 조건부 보석을 결정했는데요. 허가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 원을 내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어떤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도 달았습니다. 앞서 전 목사는 구속 직후 여섯 차례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가 모두 기각된 바 있는데요. 지난달 25일과 27일 두 차례 보석을 신청해 심문을 거쳐 보석이 결정됐습니다.
■ 육군서 또 하극상…병사가 女 중대장 야전삽으로 폭행
경기도 한 육군 부대의 모 상병이 야전삽으로 중대장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군 검찰이 구속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중대장인 여군 B 대위가 A 상병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 상병은 지난달 말 부대 내에서 진행된 사격장 방화지대 작전에서 힘들다는 이유로 마무리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B 대위와의 면담과정에서 야전삽으로 팔을 내리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육군은 A 상병이 상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라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연예기획사 대표, 전 직원 성폭행 혐의로 수사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술에 취한 전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월 29일 연예기획사 대표 45살 A 씨를 성폭행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술에 취한 전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뒤늦게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중견 배우와 인기 방송인 등이 다수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인데요. 1990년대 가수로 데뷔하면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딛었고, 이후 매니지먼트 업계로 전향해 성공한 인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A씨는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