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도경영 선포…장인섭 대표 등 경영진 참석 내부거래 사전통제 강화 등 5대 실천원칙 마련 ESG위원회 독립성↑·ISO 인증…준법 체계 고도화 장인섭 대표 “지속가능경영, 선택 아닌 핵심 경쟁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하이트진로그룹이 법과 원칙을 앞세운 정도경영을 그룹의 핵심 경영원칙으로 내걸고 투명경영 체계 강화에 나섰다.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강조하는 한편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 통제를 강화해 투명한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하이트진로(000080)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경영진의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그룹 전반의 조직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마련한 조처다.
지난 5일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에서 열린 ‘하이트진로그룹 정도경영 선포식’에서 각 계열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수양물류 김현태 대표, 진로소주 마정호 대표, 하이트진로음료 백승혁 대표, 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홀딩스 장인섭 대표, 서영이앤티 허재균 대표, 블루헤런 권오삼 대표, 하이트진로산업 정구승 대표.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이날 행사에는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각 계열사 대표가 참석했다. 정도경영 추진 취지를 공유하고 ‘정도경영 선언문’ 낭독과 각 계열사 대표들의 서명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선언문에는 △법과 원칙 준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모든 이해관계자 존중 △위법·부당행위 예방 및 책임 △경영진의 솔선수범 등 5대 실천원칙을 담았다.
특히 내부거래 등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철저히 지키고,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사전통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위법·부당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경영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앞으로 각 계열사의 모든 경영활동에 5대 실천원칙을 기본 행동기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선언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정기적인 이행 점검을 통해 그룹 전반에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지난 5일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에서 하이트진로 주요 경영진과 각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도경영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창립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하이트진로에 지속가능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선포식은 하이트진로가 추진해온 ESG 거버넌스 및 준법경영 강화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ESG 거버넌스 체계를 개편하고 ESG위원회를 전원 독립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위원회의 독립성을 높이는 동시에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심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내부통제 기능도 강화했다. 지난 10월에는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하며 준법경영 체계를 고도화해왔다.
지난 5일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에서 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각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하이트진로그룹 정도경영 선포식’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