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8971억원, 영업이익 871억원, 당기순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등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으나, 주요 제품 판매가격 상승 및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1.0% 개선됐다. 4분기에는 주요 제품가격 인상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성장거점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제철은 지난 9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자동차강판 생산에 특화된 전기로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개최하며 글로벌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섰다.
신규 제철소는 자동차강판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성 높은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전기로 기반 탄소저감 철강재 생산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구축한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동차강판 중심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미래 모빌리티, 첨단산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AI 및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건설용 강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최근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팹(Fab) 건설 증가에 따른 고사양 H형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압연 H형강과 용접 H형강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H One’을 출범했다.
‘H One’은 압연·용접 H형강의 통합 공급체계를 바탕으로 고객별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높은 구조 성능과 대형 단면, 특수 규격 등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등 대형 건축물의 다양한 설계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급 역량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내진·내화 H형강에 대한 KS 인증을 취득하는 등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뉴질랜드,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객 요구사항에 맞춘 제품 개발과 인증 취득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커스터머스 데이(Customers Day)’를 개최해 차세대 자동차강판 기술을 소개하고 공동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거점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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