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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는 이제 단순한 ‘행사 무대’를 넘어 아이돌의 주요 프로모션 창구로 자리 잡았다. 20대 초반이라는 핵심 소비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데다 현장에서 촬영된 직캠이 유튜브와 쇼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에스파의 연세대 축제 영상은 대학 응원단 공식 유튜브에서 129만 회, 충남대 축제 직캠은 488만 회 이상 조회됐다.
출연료보다 홍보 효과를 보고 대학축제를 찾는 사례도 적지 않다.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대학축제는 무대 준비나 이동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하면 출연료만으로 수익을 내기 사실상 어렵다”며 “그럼에도 현장에서 새로운 관객을 만나고, 직캠이나 숏폼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신곡 홍보나 인지도 상승, 팬덤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어 기획사 입장에서는 중요한 프로모션 무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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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대학축제의 강점은 ‘팬이 아닌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데 있다. 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는 “음악방송이 팬덤을 중심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준다면 대학축제에서는 관객의 즉각적인 반응과 라이브 실력이 그대로 노출된다”며 “팬이 아닌 관객의 반응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반응이 좋은 무대는 직캠이나 숏폼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새로운 팬 유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신인이나 인지도를 넓혀야 하는 그룹에는 특히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리센느도 그 변화를 몸으로 확인했다. 자신들을 잘 모르던 관객 앞에서 이름부터 알려야 했던 그룹이 이제는 같은 대학축제에서 떼창을 듣는다. 한 달 동안 18개 대학을 누빈 빡빡한 일정도 그래서 가능했다. 대학축제가 아이돌에게 돈을 벌기 위한 ‘행사’뿐 아니라 새로운 팬을 만들고 노래를 띄우는 또 하나의 승부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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