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에 쌀 생산량, 예상보다 3.5만톤↓…남는 쌀 13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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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기자I 2025.11.13 12:00:00

국가데이터처 '쌀 재배면적 및 생산량 확정'
쌀 생산량 363.9만t…한달 전 예상보다 감소
초과 생산량도 16.5만t→13만t으로 줄어
농식품부, 시장격리 물량 10만t은 유지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기록적인 ‘가을장마’ 영향으로 쌀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3만 5000톤(t)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쌀 초과생산량도 16만 5000t에서 13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쌀 재배면적(확정) 및 농산물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1년 전보다 1.3% 감소한 353만 9000t(톤)이다.

재배면적은 전략작물직불제 등 적정생산 정책 추진으로 지난해보다 2.9%(67만 8000ha) 감소했지만, 10a(아르)당 생산량이 1.7%(522kg) 늘어난 영향이다.

시도별로 보면 충남이 69만 4000t으로 쌀 생산량이 가장 많았고, 전남(68만 7000t), 전북(54만 3000t)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쌀 생산량은 지난달 발표한 예상 생산량(357만 4000t)보다 3만 5000t감소했다. 수확기 잦은 비와 깨씨무늬병 등 병충해 여파로 쌀 생산량이 예산보다 줄어들었다.

올해 쌀 예상 과잉 물량도 16만 5000t에서 13만t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밥쌀 소비 감소와 가공용 쌀 소비 증가 등을 고려하면 쌀 예상 수요량은 340만 9000t이다.

정부는 내년초 쌀 수급 전망을 다시 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올해 쌀 초과생산량 중 10만t을 우선 격리하고 쌀 최종 생산량과 소비량을 보고 상황에 맞는 수급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0만t은 올해 8월 말부터 정부가 산지 유통업체에 대여 방식으로 공급한 5만 5000t 반납 물량과 가공용 쌀 4만 5000t이다. 기존에 쌀을 정부가 사들여 정부 양곡 창고에 저장하는 방식과 달리, 이같은 방식으로 밥쌀 시장에서 물량을 격리한다는 계획이다.

쌀 가격은 연말로 갈수록 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kg 당 5만 6954원으로, 직전 조사일인 전월 25일(5만 7403원)보다 0.8% 감소했다. 산지쌀값은 매월 5, 15 25일 세 차례 조사를 하는데, 지난달 5일(6만 1988원)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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