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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앨라배마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도 생산 기반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통해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모델의 미국 내 주문이 언제 재개될지는 ‘경쟁상 이유’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주문 중단 결정을 내린 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발효한 대규모 감세법(OBBBA)로 신규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 규모 세금 공제를 폐지했기 때문이다. 세액 공제는 오는 9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 조치로 전기차 구매 가격이 대폭 올라 테슬라, 캐딜락, 쉐보레 등의 전기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배터리 전기차의 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벤츠는 2022년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순수 전기차 모델 2종을 생산한데 이어 이듬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도 추가로 생산 라인에 올렸다. 이 공장에선 엔진차량을 포함해 연간 26만대를 생산하며, SUV를 중심으로 신차의 60%를 수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세액 공제 중단에도 전기차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려놓지 않았다. 벤츠 그룹의 한 관계자는 “세금 공제 폐지 발표에도 미국 내 순수 전기차의 수요가 0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미국에서 중장기 채택률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여전히 예상하고 있으며, 이전 규제 경로가 유지되었다면 상승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중장기적으로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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