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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변인은 청탁이 아니라 추천한 것이라는 당 공식입장과 동일한 해명을 하며, 논란을 재점화시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날을 세웠다.
권 대변인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이미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 의원이 해명했고 문제가 있으면 수사하라고 했던 일을 다시 꺼내 들며 마지막까지 그 이름대로 새까만 의도를 드러낸다”며 “능력있고 괜찮은 주변 인물을 추천하고 살펴봐 달라 한 것을 적폐몰이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하우스가 지난 3월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 논란’ 방송 이후 편파방송 논란으로 폐지 결정된 것을 꼬집었다.
권 대변인은 “진행자(김어준) 친구의 성추행을 덮기 위해 공중파를 대놓고 활용하고 왜곡시키려했던 것은 적폐 지망생 파렴치범 수준. 그 ‘편파 진행’으로 8초(8월초) 폐지되는 방송이 반성은커녕 양심 없는 못된 독기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블랙하우스의 정 전 의원 관련 방송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이의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고 정 의원에게 유리한 증거만을 보여준 편파방송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 정권과 관련 인사들의 ‘보수 궤멸’ 위한 독기가 사고 한번 칠것 같다. 지난 보수를 욕먹여 연명하려 말고 스스로들의 실력을 보여봐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유 의원측은 공식입장으로 “제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인사와 관련해 문자로 문의하고 사람을 추천했던 적이 있었고, 이 문제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똑같은 내용이 보도되었고 소명한 바 있다. 당시 저의 의도는, 청와대가 미리 내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정된 인사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탁으로 비친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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