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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케미칼과 롯데대산석화의 통합법인 H&L어드밴스드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26년도 하반기 전문직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인력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용은 일반전형과 충남 서산시 지역인재전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생산·화공 △생산·설비(기계) △생산·설비(전기·전자) △안전·환경 등 4개 직무다. 생산설비 운전과 유지보수부터 안전·환경 관리까지 사업장 운영 전반에 필요한 인력을 폭넓게 모집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말부터 근무한다.
이번 채용은 H&L어드밴스드가 국내 석유화학 사업재편의 첫 번째 통합법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인력에 신규 인력을 더해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향후 생산설비 통합과 효율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H&L어드밴스드는 지난달 4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통합법인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사업을 연계해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는 기존에 있던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 직원들이 대부분 H&L어드밴스드 소속으로 전환돼 근무하고 있다.
사업재편의 핵심은 공급과잉 해소와 생산설비 효율화다. 정부가 승인한 사업재편 계획에 따라 향후 3년간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의 연산 110만톤(t) 규모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을 중단하고 수익성이 낮은 범용 설비를 축소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국내 NCC 감축 목표 270만~370만t의 약 30~40%에 해당하는 규모다.
H&L어드밴스드는 원료 조달부터 제품 생산까지 운영체계를 통합하고 정유·석유화학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석유화학 구조개편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울산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현재 에쓰오일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등이 사업재편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감축 규모와 대상 설비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수산단의 경우 지난 7월 정부의 사업재편안 승인을 받아 기업결합 심사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