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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서 이 대표가 가장 먼저 꼬집은 대목은 국민의힘 다수가 현재의 보수 여론 지형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과거 국민의힘의 전통 전략이었던 ‘영남·충청 연합을 통한 호남 고립’ 구도는 이미 무너졌고, 보수의 핵심 지지층이던 70대 이상 유권자는 자연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당 차원의 대응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유권자의 연령대 중위값이 올해 기준 52.3세”라며 “보수 지지층 내 곧 52세 이하 지지층이 더 많아질 텐데, 52세 이하 국회의원이 몇 명인지를 봤을 때 현저히 적다. 지지층의 구성과 대표자의 구성이 달라지면 정당 내 구조에서 괴리가 발생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현실 인식 부재는 당의 담론 공백으로 이어진다는 게 이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젊은 세대가 보수층으로 넘어오면서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 인사가 스피커로 떠오르는 게 아니라 유튜브가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젊은 세대가 바라는 조류의 깃발을 들어주지 않으면서 부정선거나 윤어게인과 같은 담론이 번져나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서는 보수 진영이 반복해온 ‘소멸전략’의 연장선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밖으로는 통합을 이야기하지만, 잠재적 경쟁자를 빼고 통합하겠다는 황교안식 소멸전략”이라며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 선택이지만, 그 선택이 황교안과 다른 결과를 나올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직격했다.
다만 이 같은 비판에도 국민의힘은 제명 이후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친한(親한동훈)계 정성국 의원과 당권파 조광한 최고위원 간 공개 충돌이 벌어졌고,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는 정 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또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장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도 논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한편, ‘대안과 미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 중도 외연 확장을 목표로 후속 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 초청 인사로는 유승민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동진·권영진·김건·김성원·김소희·김재섭·박정하·서범수·송석준·엄태영·유용원·이만희·이성권·조배숙·조은희·최형두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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