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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독일서도 화제

윤종성 기자I 2021.04.01 16:58:18

출간 1달 만에 베스트셀러 3위 올라
독일어 낭독영상 제작..유튜브 공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일에서 화제인 한국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독일어 낭독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독일 배우 도로테 크뤼거
영상은 1982년생인 독일 배우 ‘도로테 크뤼거’(Dorothee Krueger)가 출연해 목소리와 표정으로 ‘82년생 김지영’을 전했다.

1인극과 책을 읽어주는 낭독이 결합된 셈이다.

촬영은 문화원 도서관에서 이뤄졌으며, 배우의 스타일링과 소품 등을 활용해 ‘82년생 김지영’ 독일판과 유사한 색채로 현장을 조성해 촬영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2월 독일에서 ‘Kim Jiyoung, geboren 1982’라는 제목으로 독일에서 정식 출간된 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 유력 주간 시사잡지인 슈피겔지 선정 베스트셀러 목록 10위권에 3주 연속 올랐고, 베를린 최대 규모의 서점인 ‘두스만’(Dussmann)에서는 출간 1달 만에 베스트셀러 3위를 기록했다.

디 차이트, 쥐트도이체 차이퉁 등 현지 유력 미디어들도 작품 관련 비평을 앞다퉈 전하는 등 크게 주목하고 있다.

한편 문화원은 ‘82년생 김지영’을 문학토론회 ‘한국문학클럽’의 4월 주제작으로 선정하고, 5월에는 ‘한국영화클럽’의 주제작으로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상영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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