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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와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로보티즈(108490)는 각각 3.24%, 2.41% 하락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 1년간(1월2일~12월30일) 189%, 1052%씩 오르며 코스닥 내 로봇주 랠리를 주도해왔다. 로봇 자회사 기대감으로 지난해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1809.80%)을 기록한 원익홀딩스(030530)도 이날 3900원(8.18%) 급락한 4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봇섹터는 지난해부터 전 거래일까지 대체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로봇 밸류체인 종목들을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로봇액티브’는 지난 1년간 118.09% 올랐으며, 이 중 약 80% 상승률을 하반기에 시현했다.
여기에 올해 CES에서 참가사들이 로봇이 중심이 되는 피지컬AI를 선보인다고 예고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앞서 현대차(005380)그룹은 올해 전시에서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첫 시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전자(066570)도 홈 로봇 ‘클로이드’ 등 공개 소식을 예고해왔다. 굵직한 기업들의 로보틱스 공개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액추에이터(로봇 관절), 센서 등을 공급하는 로봇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도 연일 들썩였다.
하지만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CES 기대감 선반영으로 인해 힘이 빠진 모양새다. 다수 종목이 단기 매도압력이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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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등 주요 완제품 업체 부품 공급사 등 밸류체인 존재감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봇주의 중장기 성장성엔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기업 로보틱스 로드맵 공개에 따라, 전체 로봇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이미 오래전부터 로봇 기술 공개 예고한 만큼 가장 기대가 높고, LG전자도 ‘클로이드’를 공개하면서 보다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CES에 직접 출품하는 기업과 이후 관련 부품 밸류체인으로 시장의 관심이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오토에버(307950)뿐 아니라, 그룹에 부품 공급 이력을 보유하거나 공급 가능성이 높은 HL만도(204320), 에스피지(058610), 로보티즈(108490), 에스비비테크(389500), 삼현(437730), 한국피아이엠(448900)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LG전자 관련 기업들은 엔젤로보틱스(455900), 로보스타(090360), 하이젠알앤엠(160190), 인탑스(049070)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