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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되고 인건비, 임대료 부담까지 겹치면서 저가 커피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 흐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커피 프랜차이즈 바나프레소는 내년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 올릴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9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바나프레소 측은 “전 세계적인 원두 시세와 각종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메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오커피는 지난 17일부터 일부 커피와 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2800원에서 3000원으로 7.1%, 카라멜마끼아또와 카페모카 등은 3500원에서 3800원으로 8.6% 올랐다.
업계에서는 국제 원두 가격을 비롯해 고환율 기조에 컵, 포장재 등 각종 원부자재 비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 요인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유통·식품업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어 올해처럼 가격 인상 도미노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올해 초 폴바셋이 주요 음료 가격을 200~400원 올리면서 프랜차이즈이 줄줄이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숏·톨 사이즈 커피 음료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다. 투썸플레이스도 3월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 가격을 4700원으로 200원 올렸다. 저가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업계관계자는 “원두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다 내년엔 인건비와 임대료도 오를것 같아 원가 압박에 시달리는 환경에 처해있다”면서 “다만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이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올린 업체들이 또다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국제 원두 가격뿐 아니라 고환율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가격 인상 요인은 충분해 가격인상을 고민하는 업체는 많겠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올리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