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운영하는 2층짜리 시티투어버스에서 빗물 누수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업계는 버스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새 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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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시티투어버스는 인천대교를 지나 왕산마리나, 을왕리해수욕장 등을 경유한다. 관광객 대상으로 운영하며 외국인의 탑승이 많다. 이 버스는 1층이 실내이고 2층은 앞쪽 실내 좌석과 뒤쪽 야외 좌석으로 제작됐다. 비가 내리면 실내에 들어오지 않지만 2층 야외 좌석에서 빗물이 모여 차량 뒤쪽 배수관을 통해 흘러내릴 때 1층 천장에서 물이 새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관광공사는 3~4년에 한 차례씩 물이 새는 1층 천장에 실리콘을 발라 해결하고 있다.
올해는 8월 2층 버스 2대에서 빗물 누수가 됐고 공사는 3개월 뒤인 이달 초 정비업체에 맡겨 실리콘 작업을 했다. 문제가 생긴 뒤 바로 대응하지 못한 것은 정비업체의 실내 정비시설의 층고가 낮아 2층 버스가 들어가지 못해 외부에서 작업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볼보에 애프터서비스를 요청했지만 부품 교환만 가능하고 정비가 안된다는 답변을 듣고 사설업체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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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는 시티투어버스의 노후화를 문제 삼으며 차량을 신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공사에 요구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시티투어버스를 태웠는데 빗물이 새 민망했다”며 “인천 관광산업의 망신”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영업용 차량 내용연수가 9년인 점을 고려해 2층 버스 4대의 9년 사용 만료가 되는 내년 11월까지 운행하고 새 차 구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공사측은 “관련 법상 내용연수 9년이 지나면 해당 버스의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면 2년 연장이 가능한데 연장 여부는 그때 가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17년에는 국내 기업의 2층 버스가 없었는데 지금은 현대차가 2층 버스를 생산한다”며 “다음에는 볼보 대신 현대차 버스를 구입하는 것을 검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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