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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그 자리(대통령직)에 있다, 안 있다를 생각하면 안 된다”며 “‘난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 ‘아무리 악조건이라도 국민을 위해서 혼신을 다할 것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천공이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된 것을 두고 한 발언과 다소 다르다. 당시 천공은 지난해 12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지금 실패한 것이 아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어떤 과정’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국민의 염원이 무엇인지 찾고 있는 사람이고, 때를 기다려 작품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며 “위태로워 보이지만 국민과 사회를 일깨울 것”이라고 했다.
또 천공은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며 “앞으로 3개월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을 바르게 봤다면 하늘에서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이 올해는 상당히 힘들지만 자신을 공부하는 기간이다. 100일 동안 내 자신을 다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 설이 되면 윤 대통령이 앞으로 가는 길의 힘이 바뀌어 ‘지혜의 국운’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헌재는 지난 4일 8대 0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에 파면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의 위헌·위법 행위가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번 탄핵심판이 일사부재의 원칙을 지키는 등 절차상의 문제가 없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