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 R&D 강화…사업영역 확대

박일경 기자I 2020.04.20 16:55:47

중기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획득
R&D·채용 등 정책 지원…금융·세제 혜택
‘4중 코팅특허’ 원천기술·경쟁력 향상키로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일동홀딩스(000230)의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개발(R&D)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249420)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분할 설립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회사다. 프로바이오틱스 4중 코팅 특허 등 프로바이오틱스와 관계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 제조 및 완제품 생산시설 등 전용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사옥 전경. (사진=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19일 “현재 국내 유수의 업체에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식품·음료 등에 들어가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완제품 개발은 물론 유통 사업도 벌이고 있다”면서 “R&D 투자를 비롯해 원료·제품 개발,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투자를 통한 영업력·경쟁력 제고에 나선 배경에는 정부 지원이 한몫했다. 최근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Inno-Biz)’ 인증을 받았다. 이노비즈(Inno-Biz)란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 우위를 토대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뜻한다.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중기부가 3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시스템 평가와 전문가 현장 평가, 개별 기술수준 평가 등을 거쳐 인증한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보유 기술·역량에 대한 공신력이 높아지는 데다 R&D·채용 등에 있어 정부 정책 지원을 포함한 금융 및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R&D 투자 규모를 늘리고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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