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부2동 뗏골순찰대 출범…고려인 범죄예방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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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5.05.07 14:19:04

뗏골순찰대 발대식 개최
고려인 위주 순찰대 구성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 단원구 선부2동 주민과 고려인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뗏골순찰대를 발족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주민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일 오후 8시 선부2파출소에서 뗏골순찰대 발대식을 열었다.

뗏골순찰대원들이 2일 선부2파출소에서 발대식을 한 뒤 경찰관 등 내빈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단원경찰서 제공)
뗏골순찰대는 고려인들이 많이 사는 선부2동 뗏골 일대를 순찰하는 목적으로 구성됐다. 고려인은 1920년대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조선인들의 후손이다. 순찰대는 선부동 러시아교회 목사 돈 드미트리씨(남)와 안산 정지초등학교 러시아어 교사 김모씨(여·귀화), 고려인 등 16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4명씩 한 팀을 이뤄 교대로 경광봉을 들고 매주 화·목·금요일 오후 8~10시 뗏골 내 우범지역 등을 도보로 순찰한다. 뗏골순찰대와 경찰관들은 2일 발대식이 끝난 뒤 뗏골 일대에서 합동순찰을 벌였다.

뗏골순찰대는 최혁수 이주민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대표와 드미트리 목사가 평소 고려인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범죄예방 차원에서 결성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선부동에 사는 고려인 등을 모아 순찰대를 결성하고 치안 유지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뗏골순찰대는 경찰이 미치지 못하는 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범죄예방 활동을 벌인다. 경찰은 순찰 범위와 대응 요령 등을 뗏골순찰대에 안내하며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뗏골순찰대원들이 2일 선부동에서 발대식을 한 뒤 경찰관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단원경찰서 제공)
안산단원서 관계자는 “선부2파출소에서 선부2동 순찰 인력이 4명(순찰차 2대 운영)뿐이어서 도보순찰이 어려웠는데 뗏골순찰대가 함께해줘 치안을 강화하게 됐다”며 “경찰과 주민이 협력하면 선부동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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