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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로봇 기계·소재 부문 협의회장을 맡은 류 대표는 “최선을 다해서 함께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봇 전자·SW 부문 협의회장을 맡은 강 대표는 “국가 지원 촉구와 차별화된 국산 기술 발굴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공략하는 목표로 운영할 것”이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협의회는 협회가 로봇 산업을 7개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출범시킨 산하 조직으로, 지난해 푸드테크로봇협의회와 국방로봇협의회에 이어 로봇부품기업협의회가 세 번째로 발족했다. 관련 업계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 수요처를 확대하고, 개별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협회는 도시로봇협의회(가칭)를 연내 추가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로봇 부품 사업 사례 발표와 협의회 운영 방안 논의가 펼쳐졌다. 로봇 부품 기업 등 협회 회원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국립전파연구원, 모션산업회 등 유관 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협의회가 단일 창구로서 국내 로봇 부품 산업 생태계 리더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와 개별 기업들의 건의사항 및 애로점을 청취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증 강화 방안 △대기업의 부품 생태계 지원 △정부 유관부서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을 협의했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정부의 휴머노이드 관련 정책이 국내 로봇 부품 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고 국방 로봇과도 연계해 관리할 것”이라며 “다 잘해야 살아남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각자도생보다, 같이 협력하고 동맹하는 공동체로서 협의회가 좋은 생태계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서비스로봇본부장은 “로봇 부품 산업이 잘 육성돼야만 완제품의 시장 적용과 확산이 가능하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정책 개발이나 사업이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