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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신인 입단금 없앤다…1라운드 보수 6000만원으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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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14 18: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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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지원금 구단당 1억5000만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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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신인선수 입단금이 2027~28시즌부터 폐지된다. 대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의 보수와 학교 배구팀 지원금을 늘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제23기 제2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제도 변경안을 의결했다.

사진=KOVO
사진=KOVO
연맹은 신인선수 영입 효과와 구단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입단금을 없애기로 했다. 최근 드래프트로 입단한 선수 중 곧바로 경기에 투입할 만한 선수가 부족하고, 입단 후 짧은 기간 안에 은퇴하거나 자유신분선수로 풀리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 KOVO의 설명이다.

입단금을 폐지하는 대신 1라운드 지명 선수의 보수를 기존 4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올린다. 구단별 학교 배구팀 지원금도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린다. 연맹은 이를 통해 구단의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학교 배구의 선수 육성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의 교체 기준도 바뀐다. 2027~28시즌부터 남자부는 외국인선수 2명과 아시아쿼터 선수 1명을, 여자부는 외국인선수 1명과 아시아쿼터 선수 2명을 보유하는 체제에 맞춰 교체 횟수를 적용한다.

남자부는 외국인선수 2명을 합쳐 시즌 중 총 2회 교체할 수 있다. 아시아쿼터 선수도 총 2회까지 바꿀 수 있다. 여자부는 외국인선수를 총 2회, 아시아쿼터 선수 2명을 합쳐 총 2회 교체할 수 있다. 개막 전 교체는 횟수에 포함하지 않는다. 선수 교체를 5라운드까지만 허용하는 규정은 2026~27시즌부터 적용한다.

부정계약에 관여한 에이전트에 대한 제재도 마련했다. 구단에 연봉 상한을 넘는 지급 등 부정 영입을 제안하거나 부정계약을 체결한 에이전트는 상벌위원회를 거쳐 최소 1년 자격정지부터 영구제명까지 징계를 받는다. 부정 영입 제안을 받고 신고한 구단은 제재하지 않는다. 연봉과 옵션을 제외한 이적료 등 보상 비용은 구단이 자율적으로 지급하는 현행 방식을 유지한다.

KB손해보험은 2026~27시즌 홈경기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치른다. 이사회는 다른 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열 수 있도록 한 연맹 규약에 따라 임시 홈구장 변경을 승인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녀 배구대표팀의 메달 포상금도 확대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 임시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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