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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삼성전자…소액주주 500만 돌파

김응열 기자I 2025.03.11 18:26:15

삼성전자 사업보고서 공시…1년새 49만여명↑
“바닥 찍었다” 심리에 자사주 소각 등 호재도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1년 새 49만명 가까이 늘며 500만 주주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11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총 516만21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말 467만2039명과 비교해 48만8171명 늘었다.

소액주주는 총발행주식수 중 100분의 1에 미달하는 주식을 소유한 주주다. 삼성전자 총발행 주식의 68.23%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지난 2021년 말 506만6351명이었고 2022년 9월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같은 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3월 8만원을 돌파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주주 이탈이 빨라졌고 400만명대로 감소했다.

소액주주가 다시 늘어난 건 주가 상승 기대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주가가 4만원대까지 떨어지자 지난해 11월 자사주 소각 결정 등 주가부양에 나섰다.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도 5만원대 박스권을 맴도는데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과 더불어 주가부양 기대감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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