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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 롯데웰푸드 대표로 서정호 혁신추진단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서 부사장은 올해 7월 롯데웰푸드 혁신추진단장으로 부임해 경영진단과 함께 롯데웰푸드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어 왔다. 서 단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해 삼성코닝정밀소재 기획그룹을 거쳐, 두산에서 전략기획·신사업 개발·M&A(인수합병) 등을 이끌었다. 이후 두산솔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한국앤컴퍼니 부사장 등을 역임한 ‘전략통’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등을 진행한다.
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에는 이원택 전무가 내정됐다.
이번 인사에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유임됐다. 음료·주류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K푸드 열풍을 타고 실적 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롯데칠성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92억원, 9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3%, 16.62% 증가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식품군 CEO들은 향후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식품군은 그동안 수익성은 낮지만 안정적인 매출 구조와 낮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그룹 내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내수 부진과 고환율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성장성이 크게 둔화됐다. 실제로 롯데웰푸드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조 1568억원으로 전년대비 7.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전년대비 8.92% 감소했다.
이에 롯데그룹 내부에서는 내수 소비가 장기 침체되고 해외 시장이 돌파구가 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식품군의 인적 쇄신도 이같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꼽힌다. 앞서 롯데지주는 9년간 유지해온 사업총괄(HQ) 체제를 폐지하고 계열사 독립경영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각 계열사 CEO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식품군 역시 이 같은 책임경영 전환 기조에 따라 각 계열사의 운영 자율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번 인사뿐 아니라 수시 인사를 통해 식품 사업의 성과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도 명확히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신속한 변화 관리와 실행력 제고를 위한 성과 기반 수시 임원인사와 외부 인재 영입 원칙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