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은 작년 4월 5일 실시된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26.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대선·총선·지선 등 다른 선거와 겹치지 않은 데다 평일에 진행돼 이같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12일 진행된 사전투표율 역시 8.28%로 2014년 사전투쵸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았다.
구별 투표율 차이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서초구(27.7%)였다. 다음으로는 종로구(26.2%), 강남구(25.3%) 순이었다. 투표자수가 가장 많은 구는 △송파구 14만2636명(25.2%) △강남구 11만9656명(25.3%) △강서구 11만3132명(22.8%)였다.
이번 보궐선거는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인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후보가 사실상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정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임기 1년 8개월 동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추진했던 진보 교육 정책이 연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조 후보가 당선될 경우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 이후 10년 만에 보수 성향의 서울시교육감이 탄생한다.
보궐선거 당선 윤곽은 자정께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