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교 로비 키맨` 윤영호 “금품줬다”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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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6.01.06 17:31:33

"전재수 등에 현금·시계줬다"던 윤영호
법정에서 진술 번복 뒤 다시 인정
핵심 증언 확보에 수사 급물살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이 통일교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정치권에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6일 전해졌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해 7월 30일 영장실질심사를 의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전날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본부장을 3번째로 접견 조사하며 이 같은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해 8월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통일교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여야 정치인 5명을 접촉해 일부에게 현금과 시계 등을 줬다”고 진술하며 통일교 로비 의혹을 촉발했다.

하지만 진술 내용이 뒤늦게 언론에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지난해 12월 법정에서는 “저는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며 말을 바꿨다. 윤 전 본부장은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금품 전달 의혹을 줄곧 부인해오다 최근 조사에서 다시 말을 바꾼 것이다.

경찰이 통일교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 전 본부장의 금품 공여 취지 진술을 확보하면서 수사에는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은 이날 정치인들을 상대로 한 금품 전달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되는 통일교 산하 천주평화연합(UPF) 전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통일교·신천지 등 종교단체가 정치에 개입하고 유착했다는 의혹을 철저하기 규명하기 위해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을 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 47명 규모의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통일교 금품 의혹 수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소속 경찰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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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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