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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TX 삼성역 철근누락 보고 지연, 철도공단의 절차 미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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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6.07.08 15:04:05

서울시→철도공단→국토부 보고체계 확립
“공단에 6차례 공문…국토부 공유 공단 역할”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가 GTX-A 삼성역 철근누락 관련한 보고 지연의 이유로 국가철도공단의 절차 미이행을 꼽았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8일 “GTX-A 삼성역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철근누락 관련 내용을 국토교통부가 정한 공식 보고절차 따라 국가철도공단에 정상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삼성역 인근 GTX 승강장 구역 구조물 기둥 80개 가운데 50개가 구조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해당 내용을 서울시에 보고했으나 시는 이를 뒤늦게 국토부에 보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해당 내용을 철도공단에 명확히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시는 월간 사업관리보고서를 철도공단에 제출하고 철도공단이국토부에 공유하도록 돼 있다”며 “시가 국토부에 직접 보고하는 구조가 아니라 시가 공단에 보고서를 제출하면 공단이 이를 검토한 뒤 국토부에 공유하는 방식의 상시 보고체계가 정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2023년 1월 ‘GTX 삼성역 영동대로 복합개발 공정계획 검토회의 결과’ 공문을 통해 이 같은 보고체계를 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시공사와 감리단으로부터 철근누락 사실을 보고받은 뒤 같은 달 13일부터 올해 4월까지 총 6차례 걸쳐 철근누락 및 기둥 보강계획 등이 포함된 월간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국가철도공단에 공문으로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철근누락 관련 사항이, 이후 3개월간은 보강공사 및 안전대책 관련 사항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시는 보고서를 받은 철도공단은 서울시에 별도의 보완 요청이나 문제 제기 등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시는 “국토부에 철근누락 시공오류 보고가 지연된 것은 서울시가 보고절차를 누락했기 때문이 아니”라며 “국토부 공문상 보고체계에 따라 철도공단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보고서를 검토해 국토부에 공유하는 과정이 제때 작동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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