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SK디스커버리→한앤코 변경 예정
그룹 지원 가능성 사라지며 신용도 하방 압력
상장폐지 절차 착수…신용등급 하향 검토 불가피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한국신용평가가 SK디앤디(210980)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으로 등록했다. 최대주주가 사모펀드(PEF)로 변경될 경우 그룹 차원의 지원 가능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전날(1일) SK디앤디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과 유통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 추진을 공시했다. 새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한앤코개발홀딩스는 SK디스커버리 지분을 매입하고, 이어 공개매수 절차를 통해 유통주식 696만2587주(발행주식 총수의 37.4%)를 전량 취득할 예정이다. 이후 자기주식을 제외한 동사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며, 상장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현재 SK디앤디의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 단기사채 신용등급에는 SK디스커버리 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1노치 업리프트(등급 상향) 형태로 반영돼 있다”며 “그러나 PEF는 인수 기업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경제적·전략적 판단에 따라 결정하는 특성이 있어, 최대주주 변경 후에는 이러한 계열 지원 가능성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원 요소를 제외할 경우 신용도 저하 요인이 발생할 수 있어, 관련 채권과 단기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리스트에 등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