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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런데 이렇게 낡은 비행기를 타고 다자 무대의 장으로 김정은이 갔다고 하면 전 세계 언론이 ‘아직도 1980년대에 머물러 있는 북한’이라며 비행기 기종을 보도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보다는 기차로 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태 전 처장은 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하는 이유로 ‘안정성’과 함께 업무에 열심힌 지도자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김정은이 타고 다니는 ‘태양호’(전용열차)는 방탄이 다 돼 있다. 안에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정상 업무를 볼 수 있는 설비가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건 ‘외국 방문을 떠나지만 열차 안에서도 한시도 나는 업무를 중단하지 않는다’ 이런 모습도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며 열차 안에서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국제부장이 김 위원장에 업무를 보고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점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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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알려진 ‘태양호’는 폭탄테러 등에 대비해 열차 차체와 창문, 바닥 등이 모두 두꺼운 철판으로 둘러싸여 있다. 무거운 철판이 덧대어져 있기에 속도를 내기가 힘들어 시속 50k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열차에는 김 위원장의 침실은 물론 무장·통신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벤츠 방탄차를 운송할 만한 칸도 마련돼 있는 등 ‘움직이는 집무실’로 불린다.
한편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이날 오후 4시쯤 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되는 열병식에 참관하게 된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탈냉전 이후 처음이며,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 참석을 통해 양자 외교가 아닌 다자 외교 무대에 처음 데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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