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쿠팡에 따르면 나비드 베이세 수석부사장은 오는 3월 계약기간까지 근무한 후 퇴사할 계획이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주 사내 메일을 통해 공식화됐다.
그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 16년간 근무한 경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쿠팡에 합류했다. 이후 3년동안 로켓배송 직매입과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를 총괄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와의 불화 때문에 회사를 떠나는 게 아니냐고 해석한다.
하지만 회사 측은 나비드 베이세 수석부사장이 그동안 쉼 없이 근무를 해 온 탓에 휴식기가 필요하다고 판단, 퇴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그의 후임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 관계자는 “나비드 베이세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결혼 이후 신혼여행도 제대로 즐기지 못할 정도로 회사 업무에만 매달려 왔다”며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하다는 의미에서 설 명절 이후 회사 한 층을 통째로 할애해 굿바이 파티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