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사회복지부 청사에서 인도네시아 사회복지부와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긴급지원 사업’ 협의의사록(RD)을 체결했다.
코이카가 4개월 내 자카르타 내 청소년 보호센터 두 곳에 신속진단키트와 방호복, 마스크 등 50여종의 방역물품 및 생필품을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코이카는 이번 지원사업의 수혜자가 해당 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과 직원 등 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우리 정부의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 구상’의 일환으로 국제 방역 공조와 협력국의 코로나19 회복력 강화를 지원하는 ABC프로그램이다. 코이카는 현재까지 106개국에서 약 550건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되지 않고 있다. 하루 평균 확진자만 4000~5000명에 이르고 사망률은 한국의 두 배인 3.2%에 달한다.
정희진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야기된 전례 없는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 빈곤 청소년 등 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코이카는 인도네이사 사회복지부와 협업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