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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 252개사 서울로…‘푸드위크 코리아’ 역대 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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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11.04 1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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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 서울 코엑스서 국내 식품기업 1000여곳 참여
46개국 바이어 방한…국내 기업 500여곳 수출 상담
조리로봇·스마트공장 전시…조희숙 대표 은탑산업훈장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스페인 대형 유통사 메르카도나와 일본 식자재 유통사 고베물산 등 46개국 바이어 252개사가 국내 식품기업과 수출 상담을 하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올해 ‘푸드위크 코리아’는 소비자 대상 전시를 이어가면서 국내 식품기업이 해외 유통사와 직접 만나 판로를 논의하는 자리를 확대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푸드위크 코리아 2026’이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식품기업 1000여곳이 참여한다. 코엑스 A·B·C홀과 더플라츠에 1800개 부스가 마련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올해 박람회에선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 등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현장 수출 상담에는 국내 식품기업 500여곳이 참여한다. 메르카도나와 고베물산 등 해외 바이어가 방한해 국내 기업과 일대일로 만나 제품의 현지 유통 가능성을 논의한다.

딸기 등 신선 농산물의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한 3자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한다. 전시장에선 한국 주막을 콘셉트로 한 라이브 쇼케이스를 열고, 할랄·비건 인증 식품과 유기가공식품을 소개하는 별도 홍보관도 운영한다.

식품 제조·유통과 외식 매장에 적용하는 기술도 전시한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접목한 스마트공장, 물류·유통 시스템, 조리로봇과 스마트 주방기기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특수의료용도식품과 감자밭 등 지역 브랜드를 소개하고, 전통주와 제철 음식을 함께 선보이는 공간도 마련했다.

개막식에선 가상현실(VR) 드로잉으로 전통식품부터 첨단 푸드테크까지 식품산업의 변화를 표현했다. 사찰음식 전문가인 선재스님은 기조강연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만드는 방안을 다뤘다. 행사 기간 ‘2027 식품외식산업 전망’,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비건 인증·할랄 세미나도 열린다.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1명에게는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전통 한식의 계승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조희숙 한식공간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윤아리 삼양식품 상무, 이대훈 월항농협 공선출하회 회장, 이현주 제너시스 비비큐 동행위원회 대표, 이기숙 감홍로 기술이사 등 4명에게 돌아갔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개막식에서 이번 박람회가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푸드테크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우리 식품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소통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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