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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3년간 자사주 900억원 소각…주주환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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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10.13 1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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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매년 300억원씩 소각
14일부터 1차분 자사주 매입 착수
사업 다각화 성과 바탕 주주가치 제고

SK가스 CI (사진=SK가스)
SK가스 CI (사진=SK가스)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SK가스가 향후 3년간 총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 액화석유가스(LPG)를 넘어 액화천연가스(LNG)·발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확보한 재무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SK가스는 13일 이사회에서 2026~2028년 매년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중기 주주환원 계획을 보고하고, 올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 더해 추진하는 추가 환원이다.

SK가스는 14일부터 신탁계약을 통해 1차분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착수한다. 취득한 주식은 매입 완료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나머지 600억원도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300억원씩 매입해 순차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익창출력과 재무여력 확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SK가스는 지난 10년간 LPG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LNG·발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시장 상황에 따라 사업별 운영을 최적화하는 ‘옵셔널리티’ 전략을 통해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수익 기반을 확대해왔다.

SK가스는 올해를 기존 성장전략의 성과를 확인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회성 특별배당 대신 3년에 걸친 자사주 매입·소각 방식을 선택했다. 지속적인 주식 소각을 통해 주당 가치를 높이고 향후 성장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그동안 창출한 성과를 주주와 나누고, 향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을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신규 사업에 적극 투자하되, 투자기회가 충분하지 않으면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균형 있는 자본배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가스는 14일 최고경영자(CEO) 주관 기업설명회인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열고 이번 주주환원 계획을 비롯한 성장전략과 자본배분 방향,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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