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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I·로봇협회는 이날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열고 오 단장을 제1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인 오 신임 회장은 KAIST 연구진과 2011년 산업용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설립해 국내 최초 이족보행로봇 ‘휴보’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 회장은 지난해 초부터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다.
오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현재 중국이 압도적인 생산력을 가지고 로봇을 만들고 있고, 미국은 압도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지고 앞서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빨리 노력해 혁신과 도전을 통해 따라잡는다면 머지 않아 탑티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만이 피지컬 AI가 아닌 만큼, 다양한 폼팩터를 가지는 창의적인 로봇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한국이 시작은 늦어보일지 몰라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협회 회장사가 됨으로써 로봇 생태계 전반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피지컬 AI가 필수적인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를 축으로 휴머노이드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등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들이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이날 신임 회장 선임 외에 2026년도 사업계획, 제12기 이사회 임원 추천 안건 등을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조사·통계 정책발굴, 로봇 분야 인력 양성, 지능형 로봇 손해보장, 회원 지원, 산업 트렌드 대응 등을 꼽았다. 특히 AI 휴머노이드 핵심기술 및 실증 관련 과제를 수행하고, 단체표준 개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에스피지(SPG), 위츠, 엑스와이지(XYZ), 브릴스 등 4개사가 신규 임원사로 지정됐다. LG전자, KT, SK텔레콤, 로보티즈는 임원사에서 사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