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건강보험사 휴마나(HUM)의 주가는 핵심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상품의 평가등급 상향 소식에 9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5분 기준 휴마나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4% 넘게 급등한 442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가 공개한 2027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평가 결과에서 휴마나의 주요 보험계약이 별 4개 등급을 획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미국의 민간 보험사가 운영하는 고령층 대상 공적 의료보험 프로그램으로, 정부는 보험상품의 의료서비스 품질과 가입자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1~5개의 별점을 부여한다.
특히 별 4개 이상의 평가를 받은 보험상품에는 정부의 품질 인센티브가 지급되기 때문에 해당 등급은 보험사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올해 미국 보험업계에 지급되는 관련 인센티브는 총 1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 리링크 파트너스에 따르면 휴마나의 전체 가입자 가운데 별 4개 이상 보험상품에 가입한 비중은 올해 42%에서 2027년 약 96%로 급등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6월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추정치다.
리링크 파트너스는 이번 평가에서 휴마나가 가장 뚜렷한 수혜를 입은 보험사라고 평가했다.
앞서 휴마나는 2년 전 보험 평가등급이 대폭 하락하면서 별 4개 이상 보험상품 가입자 비중이 90% 이상에서 약 25%까지 급감한 바 있다. 당시 일부 평가항목에서 기준을 근소하게 충족하지 못하면서 등급이 하향 조정됐고, 이는 올해 정부 인센티브 수령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등급 회복은 휴마나의 수익성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휘트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주요 보험계약에 대한 정부의 품질 인센티브 지급이 재개되는 것이 휴마나의 이익률 회복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휴마나에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 근거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