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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美 전략 속도 내는 한투파…바이오 투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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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I 2026.09.22 15: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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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US 트리니타스 펀드 활용…美 바이오 투자 확대
현지 네트워크 기반 본사 협업·투자 저변 넓힐 예정

이 기사는 2026년09월22일 14시4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미국법인이 미국 현지 투자에 속도를 낸다. 하우스는 최근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하우스는 투자를 통해 확보한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사와 협력 구도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켓인]美 전략 속도 내는 한투파…바이오 투자 집행


22일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 미국법인이 미국 바이에텍 헥셈바이오(HexemBio)에 200만달러(약 28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헥셈바이오가 진행한 총 1550만달러(약 215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의 일환이다.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Draper Associates)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SOSV, 세라핌(Seraphim) 등이 참여했다.

한투파는 KIPUS 트리니타스 펀드(KIPUS Trinitas Fund)를 통해 투자했다. 앞서 한투파 미국법인은 총 1억달러(약 1361억원) 규모 현지 펀드인 KIPUS 트리니타스 펀드를 결성했다. 하우스는 해당 펀드로 초기 전통 VC 딜(deal)과 시그니처 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첨단산업인 △인공지능(AI) △AI인프라 △우주항공 △방산 △첨단바이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헥셈바이오는 합성 인간 난황낭 기술을 기반으로 노화된 조혈모세포(HSC·hematopoietic stem cell)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환자의 HSC를 대체하거나 유전적으로 재프로그래밍하지 않는다. 대신 HSC가 처음 생성되는 난황낭의 미세 환경을 체외에서 재현한다. 노화된 HSC의 재생 능력을 회복시키는 방식이다. 환자에게서 채취한 HSC를 해당 환경에 일시적으로 노출시킨 뒤 다시 투여한다.

헥셈바이오가 지닌 기반 기술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회사 측은 추가 연구 결과도 논문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관련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청(USPTO)에 17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가운데 2건은 등록을 완료했다.

헥셈바이오는 첫 번째 리드 프로그램으로 혈액암 환자의 조혈모세포이식(HSCT)에 적용하는 HSC 재생치료제를 꼽았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다. 올해 1월 FDA와 프리 IND 미팅을 완료했다. 회사는 내년에 첫 환자투여(first-in-human)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헥셈바이오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세포를 체외로 꺼내지 않고 동일한 생물학적 신호를 체내에 전달하는 주사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임상 동물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기술을 피부 재생과 상처 치유에 적용하는 3세대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김연주 한투파 심사역은 “헥셈바이오의 난황낭 유래 기술은 기존 롱제비티 분야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차별화된 접근법”이라며 “재생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영역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술적 잠재력과 연구진의 실행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를 집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가브리엘 레베크 트렘블레이 헥셈바이오 공동창업자 겸 대표는 “한투파와의 파트너십은 헥셈바이오가 미국 이외 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첫 단계”라며 “한투파가 지닌 바이오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생명과학 생태계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투파는 미국에서 10년 이상 바이오·생명과학 분야에 투자해왔다. 하우스는 앞으로 신규 모달리티와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기술 등 혁신성이 높은 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투파 관계자는 "기존 투자를 통해 확보한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한국 본사와 협력을 늘리고자 한다"며 "이로써 미국 시장 내에서 하우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투자 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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