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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에 따르면 짜르르는 출시 약 100일 만인 지난 5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기록했다. 출시 2개월 만에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출시 초기에는 온라인 사전예약과 유통업체 초도 발주가 예상보다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 현재는 공급을 생산과 공급이 안정화된 상태다.
짜르르는 정체된 짜장라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 비국물 라면 시장은 약 7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짜장라면이 약 40%를 차지한다. 비국물라면 시장이 최근 3년간 연평균 2.1% 성장한 것과 달리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연평균 6.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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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전국 짜장 맛집 100여곳을 찾아 맛과 조리법을 분석했다. 이병훈 삼양식품 연구소장은 “약 1년 6개월 동안 450회가 넘는 소스 배합 실험을 진행했다”며 “면 역시 맛집의 면 굵기와 찰기, 소스가 배는 정도 등을 분석한 뒤 300회 이상의 배합 실험을 거쳐 완성했다”고 말했다.
조리법에도 차별화를 뒀다. 짜르르는 면을 끓인 뒤 물을 따라내지 않고 졸여 만드는 방식이다. 면을 우지로 튀기는 만큼 면에서 우러나온 풍미가 담긴 면수를 버리지 않고 액상소스와 섞어 짜장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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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향후 시장성과 소비자 수요 등을 살펴 짜르르 용기면 출시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짜장라면 시장에서 봉지면 비중이 약 80%, 용기면은 20% 수준이다.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 다만 국가별로 동물성 유지와 관련한 규제가 다른 만큼 미국, 일본 등 수출 가능한 국가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삼양1963은 현재 미국 H마트와 일본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짜르르를 시작으로 우지를 하나의 제품 특성을 넘어 브랜드 자산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김희정 삼양식품 상품팀장은 “단발성 신제품 출시를 넘어 우지를 활용한 라인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삼양식품만의 핵심 헤리티지이자 자산으로 키워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은 기자들이 짜르르를 시식하는 도중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제품 기획할 때부터 우지라면보다 시간이 덜 걸렸다. 빨리 제품을 내서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짜장면의 맛을 라면으로 재현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하며 “속에서 짜르르한 느낌이 나며 맛있더라”고 짜르르를 맛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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