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 조지아 공장 의료센터 개소…"직원 복지 강화"

공지유 기자I 2025.10.23 15:30:39

SK 케어 센터 열어…예방·진단 진료
시그나 헬스케어와 협력해 인프라 구축
가동률 높이고 인력 채용 ↑…"웰빙 지원"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있는 단독 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 사내 의료센터를 열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현지 투자 확대를 통해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 복지 강화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단독공장 SK 배터리 아메리카(SKBA)에 사내 의료센터를 열었다.(사진=SK온)
23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의 미국 생산법인 SKBA는 최근 캠퍼스 내 행정동에 ‘SK 케어 센터’를 열고 현지 시 관계자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개소식을 진행했다.

SK 케어 센터는 SKBA 캠퍼스 보안구역 내에 위치한 사내 의료 클리닉이다. 정규직 직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설은 직원들이 외부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지 않고도 현장에서 기본적인 예방·진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SKBA는 이번 SK 케어 센터 운영을 위해 글로벌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와 손을 잡았다. SKBA는 시그나와 함께 현장 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의료비 부담이 크고, 보험 적용 범위도 제한적이어서 응급실을 찾으면 한 차례 방문만으로도 수백달러의 부담금이 나온다”며 “예약 절차나 이동이 번거로운 상황에서 사내 의료센터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단독공장 SK 배터리 아메리카(SKBA)에 사내 의료센터를 열고 최근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SK온)
국내 기업들이 미국 내 현지 공장에 투자한 이후 본격적으로 가동률을 늘리며 적극적으로 현지 채용도 진행하는 가운데, 근로자 복지도 강화해 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역시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SKBA의 상업 가동을 2022년부터 시작해 현재 모든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BA에서는 현대차·기아,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SKBA에서는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수율은 약 9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상 SKBA 법인장은 “SK 케어 센터는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근무지에서 예방·진단 서비스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전반적 웰빙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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