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PHG)는 중국에서의 수요 감소를 반영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2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8시 5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필립스의 주가는 16.27% 하락한 26.52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필립스는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0.5~1.5%로 낮추고 잉여 현금 흐름은 예상 범위의 하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립스는 가이던스 하향의 이유로 중국에서의 수요 약화를 언급했다.
중국 경기 둔화는 필립스 뿐 아니라 애플(AAPL), 스타벅스(SBUX),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 등 중국매출 비중이 높은 다국적 기업의 실적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