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 밸류업 2.0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을 적용 기간으로 한다. 개별 수치를 목표로 제시하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적정 수준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를 기반으로 ROE와 성장률을 연동한 주주환원율 산식을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그룹이 성장할수록 주주환원도 함께 커지는 예측·지속 가능한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년 이사회 점검을 통해 주주환원의 안정성도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은행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비은행 그룹사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자본수익률(ROC)을 기준으로 그룹사별 자본을 재배분하고, 이를 성과 측정·평가·보상 체계와 연계해 ROE를 제고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2024년 7월 ‘ROE 10%’, ‘주주환원율 50%’, ‘자사주 5000만주 이상 매입·소각’을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난해 주주환원율 50.2%를 기록하며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업권 전반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 흐름과 변화한 시장 환경을 반영해, 성과와 주주환원이 연동되는 구조로 밸류업 정책을 재정비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된다. 신한금융은 올해 결산 배당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고, 잔여 재원은 자사주 5000만주 이상 매입·소각에 활용할 예정이다. 분기 균등 배당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당배당금(DPS)은 매년 10% 이상 확대한다. 비과세 배당은 자본준비금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 않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돼 주주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밸류업 목표의 이행 과정과 결과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매년 주주환원 지향점을 점검해 이를 반영한 향후 3개년 계획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장정훈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이번 계획은 단순히 주주환원율 목표 제시에 그치지 않고,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ROE 제고를 통한 본질적 기업가치 증대와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체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주요 금융지주들은 비과세 배당을 중심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신한·하나금융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 안건을 통과시키며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했다.
관련 조치를 가장 먼저 단행한 우리금융은 자본준비금 감액 등을 통해 총 6조 3000억원 규모의 배당 재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결산배당부터 비과세 배당을 적용했다. 이어 KB금융(7조 5000억원), 신한금융(9조 9000억원), 하나금융(7조4000억원)도 잇따라 배당 재원을 확보했다. 4대 금융지주가 마련한 비과세 배당 재원은 총 31조 1000억원 규모로, 향후 3~5년간 비과세 배당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율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주주환원율은 KB금융 52.4%, 신한금융 50.2%, 하나금융 46.8%로 50% 목표에 근접했다. 우리금융은 36.6%로 집계됐다.

![“팔 게 없다” 4.8조 지원금 코앞인데…CU 점주들 ‘매출 공백' 위기[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30117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