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환경장관회의…양국 대기 협력 기후 분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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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6.01.06 17:25:47

기후부-中생태환경부, 환경협력MOU 12년만에 개정
온라인으로 진행한 연례 회의 양국 번갈아 개최키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후·환경당국이 대기(大氣) 중심으로 이뤄지던 중국과의 협력을 기후변화와 순환경제 등으로 확대한다. 온라인으로 진행해 온 양국 연례 장관회의도 양국이 번갈아 열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왼쪽)이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한중 환경장관회의에 앞서 황룬치우(黃潤秋)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기후부)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김성환 장관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황룬치우(黃潤秋)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중 환경 및 기후 협력 양해각서(MOU) 개정안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존 MOU를 12년 만에 개정한 바 있다. 기후부와 생태환경부는 지난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환경협력 MOU를 체결하고 대기 중심의 환경 협력을 모색해온 바 있다. 또 2019년 서울에서 환경장관회의를 연 것을 계기로 매년 장관급 온라인(화상) 회의를 열어온 바 있다.

양국 환경당국은 이번 MOU 개정을 계기로 중국발 황사 문제 등 대기 문제를 중심으로 이뤄져 온 협력을 기후변화와 순환경제, 자연보전 등 환경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양국 공동 프로젝트인 청천(晴天) 계획에 더해 분야별 협력 계획도 마련한다는 밑그림이다. 이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해 온 환경장관회의를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기로 했다. 실무 논의를 위한 국장급 정책대화도 역시 매년 번갈아가며 열기로 했다.

양측은 우리나라가 2022년 도입한 기후변화영향평가 분야에서의 협력도 추진한다. 이 제도는 국가 주요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기후변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3년여간 300여 계획·사업에 적용한 바 있다. 중국 측도 이에 큰 관심을 갖고 협력 과제를 함께 찾기로 했다고 기후부는 전했다. 소음과 빛 공해 대응 분야에서의 신규 협력과제 발굴에 나선다.

김 장관은 6일엔 중국 내 공원을 관리하는 국가임업초원국을 찾아 류궈훙(柳國洪) 국장과 면담하고 역시 전날 체결한 국립공원 관리 협력에 관한 MOU에 따라 중국 황하 삼각주 자연보호구와 우리 국립공원 간 자매공원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판다 추가 협력 논의도 했다. 양국은 2014년 시 주석 방한을 계기로 2016년 판다 1쌍(아이바오·러바오)를 국내에 도입했고 2020년 1차 번식을 통해 낳은 ‘푸바오’를 2024년 중국으로 보냈다. 2023년엔 2차 번식을 통해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낳아 현재 에버랜드에 총 4마리가 생활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번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통해 전 지구적 탈탄소 녹색문명을 향한 양국 기후·환경 협력 기반을 더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충실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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