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웨덴 통신 장비 제조업체 에릭슨(ERIC)은 15일(현지시간) 3분기 북미지역 매출 급증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에릭슨의 3분기 북미 네트워크 부문 매출은 미국 유무선 통신 서비스 기업 AT&T(T) 계약 수주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에릭슨은 지난해 말 AT&T의 무선 네트워크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돼 5년간 14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에릭슨의 네트워크 부문 조정 총마진은 48.7%로 기존에 가이던스로 제시된 45~47%를 상회했다.
에릭슨은 “북미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장을 이룬 덕분에 4분기 네트워크 매출이 전년 대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에릭슨의 주가는 10.88% 상승한 8.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