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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兆 ‘세종 스마트시티’ 현대차그룹 제치고 LG CNS가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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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0.10.08 19:22:19

세종시 합강리 일대 83만평 부지에 스마트시티 구축
자율주행·IoT·원격의료 등 최첨단 기술 적용
"스마트시티 시장 2025년엔 2000조 규모로 성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조5000억원 규모의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LG CNS를 주축으로 하는 컨소시엄이 따냈다. 현대차(005380)그룹과 KT(030200)가 손잡은 컨소시엄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LG CNS 본사 전경. (사진= LG CNS)


LG·KB·NBP 연합군 현대차-KT 컨소 제치고 수주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 CNS 컨소시엄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세종시 세종5-1생활권을 스마트시티로 개발·구축하는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세종시 합강리 일대 274만㎡(약 83만평) 규모 용지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디지털 신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혁신벤처스타트업존·비즈니스앵커존·스마트리빙존 등으로 구성되며, 교통·주거·교육 등 모든 인프라를 IT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세종시는 포스트 코로나를 반영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해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도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3년 4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사업의 첫 타자이자 대규모 사업인 만큼 업계의 관심도 뜨거웠다.

LG CNS를 중심으로 한 ‘대중소상생연합 컨소시엄’은 LG유플러스(032640)LG전자(066570) 등 LG 그룹 계열사와 KB금융(105560)그룹, 신한금융(055550)그룹, CJ올리브네트웍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세종충남대병원, 헬스커넥트, 한양 등 각 분야 전문기업이 고루 참여했다.

이날 함께 제안설명회를 갖고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현대차-KT 컨소시엄은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현대글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KT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KT 컨소시엄은 스마트시티의 핵심인 자율주행차와 5G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과 대중소 상생의 묘를 살린 LG CNS 컨소시엄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통합 플랫폼 ‘시티허브’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시 U-서울마스터플랜 수립(2005년) △판교 U-시티 구축(2008년) △청라 U-시티 구축(2010년) 등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수행했다.

LG CNS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모빌리티, 5G, 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의 핵심 IT 신기술을 바탕으로, 분야별 국내 1위 기업들과 협력해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등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스마트시티 구상도(사진= LH)


스마트시티 시장 전세계적으로 확대…신성장동력으로 각광

이번 사업은 세종시 세종5-1 생활권을 대상으로 하지만 필요시 세종시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뿐 아니라 부산도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지자체 70여곳이 스마트시티 구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시티는 IT 기업들에는 해외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컨설팅그룹 맥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은 오는 2025년 1조7000억달러(약 20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스마트시티와 같이 디지털 신도시를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은 물론, 기존 도심에 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의 기술을 접목시키는 재개발 방안에 이르기까지 시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LG CNS 관계자도 “대한민국의 첫 국가시범도시 구축을 통해 국내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하고, 해외에도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전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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