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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긴 협상 끝에 임금 인상률 등에 전격 합의하면서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다.
김희정 대전시지역버스노조 위원장과 김광철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16일 오후 10시 10분경 대전 서구 탄방동 버스운송조합 회의실에서 2019년도 시내버스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이날 오후 2시 2차 조정 회의에 돌입한 지 8시간 만이다.
이날 노사 임단협 타결에 따라 17일 첫차부터 예정됐던 파업은 전면 철회됐으며, 대전시에서 추진한 비상수송대책도 해제됐다.
이번 임단협에서 합의된 주요 내용은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과 관련해 내년부터 쉬프트제 도입 △운수종사자 시급 4.0% 인상 △무사고 포상금 월 11만원 지급 등이다.
쉬프트제는 현행 근로형태로는 주 6일 근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주 6일째 근무일에는 7시간 이하로 근무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정년 연장 문제는 내년에 다시 논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날 협상은 임금인상률과 무사고 수당을 놓고, 막판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노사는 마지막 합의문 문구를 놓고 고성을 주고받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파업은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2일 원만한 임단협 타결을 위해 노사정 간담회를 지시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노사 대표자를 직접 만나 슬기롭게 접점을 찾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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