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진입한 에이피알…"올해 매출 2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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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2.04 13:56:40

작년 연간 매출액 1.5조…전년비 111% 증가
지난해 영업익 3654억…최대 실적 경신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 600만대↑
"미국 등 글로벌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뷰티 성공 신화로 꼽히는 에이피알(278470)이 설립 11년 만에 연매출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미국 관세 여파 속에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수출을 지속한 성과다. 에이피알은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온·오프라인 채널을 늘려 2조원 매출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에이피알 모델 장원영. (사진=에이피알)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11% 늘어난 1조 527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6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24%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화장품 매출액 1조 7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 연간 화장품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수요가 확대된 성과다.
에이피알의 성수동 플래그십스토어 ‘메디큐브 성수’. (사진=에이피알)
지난해 뷰티 디바이스 매출액은 4070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올해 1월 기준 뷰티 디바이스의 누적 판매량은 600만대를 돌파했다.

패션 등 기타 사업부 매출은 432억원으로 전년보다 40% 감소했다. 비핵심 사업부 비중 축소에 따른 매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에이피알
K뷰티 열풍 속 해외 시장에서 성장이 두각을 보였다.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1조 2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성장했다. 온·오프라인 채널의 동반 성장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4년 55%에서 작년 80%로 대폭 확대됐다. 구체적인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미국이 37%를 차지해 가장 컸다. 뒤이어 국내 20%, 일본 12%, 중화권 8% 등의 비중을 기록했다. 기타는 22%로 집계됐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476억원으로 124%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성장했다. 화장품 부문의 경우 베트스셀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은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 ‘부스터 브이 롤러’ 등 신제품 출시 효과가 나타났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올해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하며 실적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로 전년 대비 40% 성장한 2조 1000억원을 제시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채널을 늘리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와 수요에 맞춘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온·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통해 현재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올해 울타뷰티에 이어 2~3개 이상의 오프라인 채널에 추가 입점하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일본은 디바이스 신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특화 품목(SKU)과 유통 전략을 강화하고 유럽은 영국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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