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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국에 벽화마을이 200개, 출렁다리가 150개다. 케이블카까지 천편일률적”이라 비판하며 “특정 시공사가 전국의 모든 사업을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돈의 20%만 로컬 크리에이터에게 줘도 훨씬 더 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공감을 표했다.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창 논의한 내용으로, 문화산업을 키우는 것이 이번 정부의 핵심 사업”이라고 호응하며 “지방의 특색을 살리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씨는 자영업자로서 겪은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정권마다 저를 찾아 의견을 듣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이번에는 제대로 효과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씨는 한때 용산구 이태원에 ‘홍석천 로드’가 생겨날 만큼 많은 가게를 일궜었다. 경기 침체로 그의 식당이 폐업할 때 주변 상인들이 ‘고마웠다’는 말을 전할 정도로 홍씨는 이태원 상권 자체의 부흥을 위해 힘써온 것으로 유명하다.
홍씨는 이번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채무 탕감 정책에 대해 “탕감하고 부채를 없애주는 건 너무 좋은데 그동안 잘 갚은 사람에게는 잘했다며 (예를 들면) 0.5%의 금리로 대출을 더 해준다든가 그런 보상을 해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전통시장이 지리적으로 그 동네에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차지한다. 그 좋은 자리가 밤 5~6시 이후엔 암흑”이라며 가장 최우선으로 주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시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이 대통령은 홍씨 의견에 대해 “맞는 지적”이라며 “소상공인 정책이라고 하면서 상인 관련 정책만 한다”고 자조하며 즉시 정책실장에게 검토를 지시했다.
한편 홍씨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님 오랜만에 뵙는데 너무 잘 생기셨다”면서도 “제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이 대통령을 비롯한 좌중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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