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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이동철 대표 파트너를 중심으로 동남권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 파트너는 과거 부산지역 벤처투자사 설립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한 경험으로 이번 본사 이전을 주도했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부산창투원 외에도 부산시 자체적으로도 GP 모셔오기에 적극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이전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일례로 중동 및 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새우양식 스타트업 에이디수산은 국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했다.
업계 다수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VC들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글로벌 VC 한 고위관계자는 “제조업 부족한 부산에 글로벌 스타트업을 진출시키는 방향으로 서로 논의 중”이라며 “우리 하우스 외에도 몇 곳이 부산시와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을 중심으로 동남권에 LP 자금도 풀리고 있다. 예컨대 한국벤처투자(KVIC)는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글로벌리그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하며 결성 목표액은 335억원이다. BNK투자증권, 비전벤처스, MCP 에셋 매니지먼트 등 3개 운용사가 컨소시엄을 맺고 단독으로 지원했다.
업계는 정부가 지방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꾸준히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부산시에서 출자사업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IB 업계 한 관계자는 “9월 중으로 부산에서 펀드 출자사업 공고가 또 하나 나올 거란 소식을 듣고 준비 중”이라며 “지역 활성화와 관련된 분야가 주목적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미 포화 상태인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 LP를 잡을 기회라는 점에 국내외 GP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모태펀드가 지역 중심으로 많은 드라이브를 거는 만큼 성과도 나오고 있어 GP들도 지역 투자에 관심이 많다”며 “특히 부산은 현지에 중견기업이 즐비한데 이들이 민간 LP로 함께 해주는 형태도 늘어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