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제공·소득세 0원 두바이는 기회의 천국…韓 AI 주목”

최훈길 기자I 2026.02.13 11:51:26

정숙천 대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간담회
4월 7~8일 두바이 AI 페스티벌, IT 기업 2만명 참석
갈수록 주목 받을 것…블록체인 AI 기업들 선점 경쟁
김종원 이사장 “검증된 기술력·탄탄한 네트워크 중요”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두바이는 기업인들에게 정말 많은 기회가 있는 ‘기회의 천국’입니다. 지금은 인공지능(AI)이 가장 큰 기회입니다.”

두바이 AI 페스티벌 한국대표를 맡고 있는 정숙천 토탈리소스인터내셔널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AMC타워에서 기업인·기자들과 만나 “아랍에미리트(UAE)가 AI 특임장관을 만들고 세계를 선도하는 AI 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7년간 두바이에서 사업을 해온 정 대표는 오는 4월 7~8일 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 자빌홀에서 열리는 ‘두바이 AI 페스티벌’의 한국 공식 파트너를 맡고 있다.

두바이 AI 페스티벌 한국대표를 맡고 있는 정숙천 토탈리소스인터내셔널 대표가 두바이는 기회의 천국이라며 두바이 비즈니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
두바이 AI 페스티벌은 두바이 왕세자이자 부총리 겸 국방장관인 하마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직접 추진하는 행사다. 전 세계 AI 인재 2만여명과 글로벌 기업의 리더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는 UAE가 2033년까지 경제 규모를 두 배로 키우고 세계 3대 비즈니스·혁신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D33 아젠다’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특히 UAE는 AI에 전방위 투자를 진행 중이다. UAE 정부는 AI 연구개발에 5억달러, AI 전용 투자 플랫폼에 1000억달러를 투입했다. AI 시장은 연평균 43.9%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는 2028년까지 AI·웹3 캠퍼스에 5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두바이 AI 페스티벌에 코트라, 네이버클라우드, 노타AI, 딥노이드 등이 참여했다. 이종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의 AI 관련해 기조연설에 나섰다. 정숙천 대표는 “오라클, MS, 알리바바를 비롯해 중동의 벤처캐피털(VC) 120곳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며 “우리나라는 울산시 등이 참여하기로 했고 설 연휴 이후 주요 기업들이 참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정숙천 대표 제공)
정 대표는 “두바이 회사에 취직하면 집을 제공받고, 소득세 면세 혜택이 있는데다 비자 여건도 좋아 기업인들이 몰려오고 있다”며 “기회의 땅이기 때문에 신시장을 찾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두바이 AI 페스티벌에 참여해 성공 사례를 만드는 기업도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바이와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블록체인 전문개발사 아트스토어(ARTSTORE) 홍덕현 대표이사는 “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뚜렷한 사업 협력보다는 비용 부담이 큰 행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반면 두바이는 실제 사업으로 연결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앞으로 갈수록 시장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들에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선임된 김종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 신임 이사장은 “검증된 기술력과 탄탄한 네트워크가 있어야 UAE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협회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과 신뢰 받는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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